"SK, 美 반도체 보조금 안 주면 방향 재검토"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신문]
“트럼프 후보 말은 거칠게 하지만
실행과정서 다른 대안 항상 제시”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안 준다면 전략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태원64·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최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두고 “아직 완전히 다 결정한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4000억원를 투자해 최첨단 패키징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해외 기업에 대한 보조금에 부정적이다. 최 회장은 미 대선 이후 경제 전망과 관련해 “그분트럼프은 말은 거칠게 하지만 실행 과정에 들어가면 다른 대안을 물밑에서 늘 제시하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은 한국 기업에는 ‘불확실성의 증가’”라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한국도 미국과 일본처럼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걱정은 반도체를 통해 아무리 돈을 벌어도 번 돈보다 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자꾸 무엇인가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비싼 투자인데, 이는 쉽지 않다”며 “잘 팔리니 행복한 고민일 수 있지만 투자가 너무 과격하게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이러다가 캐즘일시적인 수요 정체이 다시 일어나면 배터리와 같은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위기가 오는 그럴 때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 박성국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박완규, 인신매매단에 납치됐었다…“차에 잠든 여학생들도” ☞ 아기 거실서 울고 있는데…화장실에 갇힌 아빠의 4시간 사투 ☞ ‘삼둥이’, 태극당 아이스크림 자유이용권 얻었다 ☞ 김성경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20년간 홀로 육아” ☞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진 고모…어버이날 벌어진 ‘참극’ ☞ 트럼프 키스 피한 멜라니아?…SNS 달군 화제의 장면영상 ☞ 김재중 “사생팬, 주거침입 후 내 몸 위에 올라와 키스” ☞ 소녀시대 서현, 취미 활동에 ‘수억원’ 소비 인증 ☞ 식당에 앉았을 뿐인데…브라질 독거미 물린 60대 男 사망 ☞ 이동건 “연애, 딸 생각하면 아직 해선 안 될 일”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변전소 하나 못 지어 2.6조 투자 기회 날려…지금 대한민국은 ... 24.07.22
- 다음글삼성전자, AI B2B 설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적용 스마트 아파트 20만 세... 24.07.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