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창피했나"…초고가 수입차 판매 반토막, 시민들 "가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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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브랜드로 분류되는 6개 수입차의 상반기 판매량이 1년 사이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페라리, 맥라렌의 판매량은 116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넘게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를 제외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의 같은 기간 판매량 감소 폭17.2%↓보다 크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마이바흐1345대→535대, 60.2%↓, 벤틀리389대→142대, 63.5%↓, 롤스로이스156대→95대, 39.1%↓ 등 3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반면, 람보르기니는 196대7.7%↑, 페라리는 165대1.2%↑, 맥라렌은 33대94.1%↑ 판매하며 작년 상반기에 비해 성장했다. 수입차 업계에선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연두색 번호판 제도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사던 사람들이 연두색 번호판 붙이길 꺼려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 사이에선 연두색 번호판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과반은 가격 기준 없이 모든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로 나타났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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