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현물이전에 증권사 머니무브 기대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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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중 시행…소비자 선택권 확대 전망
ⓒ픽사베이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를 비롯한 은행·보험사 등 국내 45개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오는 10월 15일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개발 및 안정성 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직연금 현물이전은 운용 중인 금융사의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길 때 기존 상품포트폴리오 그대로 옮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금융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사업자인 금융사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는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길 때 운용 중인 투자상품을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전부 매도하고 현금화하거나 만기일까지 기다린 뒤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금융사마다 취급하는 투자상품이 다르기에 현금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다소 번거로운 과정에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된다는 시장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는 오는 10월 퇴직연금 현물이전이 시행되면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제도 시행에 맞춰 증권사들은 모바일 쿠폰 지급 등과 같은 방법으로 신규 고객·적립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의 이동이 한결 쉬워진 만큼 제도 시행과 함께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원이다. 이 중 은행이 198조원 규모로 절반 이상51.8%의 비중을 차지했고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투자업계가 86조7000억원22.7%으로 은행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與 당권주자 당심 양자대결서 한동훈 압승…70%이상 지지율 [에이스리서치] ☞‘상속세 부담’ 삼성家 세 모녀, 주식 3.3조 처분 ‘최대 규모’ ☞트럼프 피격 고환율·고금리에 다시 불 지핀다 ☞카카오 김범수 결국 구속 기로…계열사 매각설까지 직원들 ‘노심초사’ ☞"하천에 지뢰 살포 가능성"…군, 北 회색지대 도발 우려에 긴급지휘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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