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1개 점포 폐점 사실 아니다…직원 고용유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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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영업 종료 11개점 중 7개점은 개발 후 재입점 예정
해당 점포 직원 100% 고용보장...이사 지원금, 격려금 지급 등 협의
홈플러스는 18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회사가 검토한 바 없는 임대점포 계약 종료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해 직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전일 "지금까지 사측 결정으로 안산선부점과 동청주점을 포함해 모두 11개 점포가 폐점이나 매각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8개 점포의 임대 계약기간이 종료된다"며 "홈플러스가 덩치를 줄이기 위해 계속 폐점을 이어간다면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서대전 △안양 △안산선부 △동청주 등 4곳은 폐점을 결정했다. 반면 △부천상동 △동대문 △내당 △부산반여 △광주계림 △순천풍덕 △부천소사 등 7개 점포는 재개발 완료 후 재입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안산선부점은 내년 말까지, 동청주점은 2026년 상반기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사내망에 공지했다. 그러면서 "해당 점포 직원은 100% 고용을 보장해 가능한 인근 점포로 재배치하겠다"고 안내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진행한 유동화 조치에 대해 "유통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해서는 생존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을 확보하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자산유동화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점포 폐점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 지적에 대해선 "올해 임단협에서 자산유동화 점포에만 적용한 고용안전 지원제도를 임대계약 종료 점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미리 점포 폐점을 공지한 것은 직원들의 주거, 교육 문제를 미리 대응할 수 있게 협조하는 차원"이라며 "노사는 인근 점포나 본인이 희망하는 점포로 순환 배치를 지원하고 이사 지원금과 격려금 지급 문제도 이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 주장에 대해선 "자산유동화로 확보한 자금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노조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노력을 인정하고,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서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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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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