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치른 IT 대란…"영향 미친 기기는 85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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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체 윈도 기기의 1% 미만”
항공·통신 등 사회 곳곳 파장 커 국내서도 항공기 221편 지연 유례없는 IT 대란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사태가 영향을 미친 기기는 850만대라고 밝혔다. MS는 20일 자사의 블로그에 공지를 올리고 “우리는 현재 크라우드스타라이크의 업데이트가 850만대의 윈도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모든 윈도 기기의 1% 미만”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MS 운영체제인 윈도와 충돌하면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항공편이 지연·결항되거나 생방송이 차질을 빚는 등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LCC 항공사의 예약·발권 시스템이 먹통이 돼 항공기 221편이 지연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IT 대란으로 국내에서 10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대란에 대해 “영향을 받은 기기 비율은 낮지만 광범위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은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많은 기업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MS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안 공급업체와 고객들을 아우르는 우리의 넓은 생태계가 서로 연결된 특성을 보여준다”며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우리가 모두 안전한 소프트웨어 배포와 사고 복구를 우선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S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침을 윈도 메시지 센터에 게시했으며 수백명의 엔지니어와 전문가를 배치해 고객들과 함께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M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인프라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업데이트를 조속히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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