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 가맹본부-점주 공방서 점주간 갈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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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홍콩반점 가맹점주들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거짓보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콩반점점주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갈등 조장 때문에 멀쩡하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선량한 가맹점들의 존폐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규탄했다. 2024.7.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들은 전가협의 거짓 보도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매장 양도, 양수가 안 되는 것은 물론 매출 급감 등 피해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전가협의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갈등 조장 때문에 멀쩡하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선량한 가맹점들의 존폐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가협에 악의적인 거짓 보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더본코리아 본사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간 공방이 더본코리아 산하 가맹점주들 간 갈등으로 심화하는 모습이다. 홍콩반점 가맹점주 A 씨는 "온라인상의 한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은 믿거믿고 거르는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른다"며 "양수, 양도를 하는 입장에서 매장은 하나의 자산인데 전가협의 악의적인 보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는 매출 및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홍콩반점점주협의회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사태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최대 40% 떨어졌다고 한다. 전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돈볼카츠 관련 자료는 정부공개서에 기반한 객관적인 통계로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기자회견이 일사천리로, 체계적으로 진행된 데에 본사의 가맹점주단체 파괴 작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점주들이 모이기 어려운데 갑자기 수십 명이 대낮에 생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발 벗고 나선 게 이상하다"며 "사전에 집회가 신고된 것부터 협의회가 기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한 것, 협의회에 대화를 시도했으나 외려 거절당한 것까지 모두 수상하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연돈볼카츠 사태가 더본코리아 상장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더본코리아는 5월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뉴스1에 "연돈볼카츠 점주 공정위 신고 관련 내용도 당연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심사 기간 연장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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