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체코 내각 신규원전 선정때 만장일치로 한수원 뽑았다 > 경제기사 | economics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택할 때 ‘만장일치’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 각료회의에서는 중요 사안에 대해 의결을 할 때 회의에 참석한 내각의 의견을 묻는데, 만장일치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보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17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2기씩 최대 총 4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 체코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날 각료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피알라 총리는 “이번 결정은 체코 국민들에게 수십년 동안 논쟁이 없어야 할 만큼 매우 중대한 결정이므로 입찰 평가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추가 조치를 위한 모든 옵션을 고려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수원의 제안은 더 낮은 가격과 체코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프랑스의 제안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완공을 위한 우선협상자를 방금 승인했다”며 “협상은 한국의 한수원과 하게 됐다. 한수원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가격을 포함한 대부분의 평가 기준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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