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6월 서울 아파트 계약건수, 43개월만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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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 등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 내림세를 보이나,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21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지난주보다 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7% 올랐는데 이 상승 폭은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이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나 지방 원정 투자 등 투기로 인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통계를 살펴보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입자 5182명 중 서울 외 거주자는 1063명이었다. 전체의 20.5%다. 20%대 비율은 과거 수치와 비교했을 때 낮다. 2020년 1월 서울 아파트 비서울 거주민 매수 비율을 살펴보면 25%, 2022년 1월에는 23.7%였다. 서울은 올 초부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동·송파·성북·서대문구 순으로도 상승 중이다. 증가 폭은 각각 0.48%, 0.42%, 0.38%, 0.33%다.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중에서는 과천시0.78% 성남시 수정구0.36% 하남시0.31% 성남시 분당구0.2% 등이었다.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을 제외하고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 아파트 가격은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국 입주율은 63%를 기록했다. 지방은 59.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강원권 입주율은 45.0%를 기록하면서 주산연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다. 제주권 입주율은 58.1%로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크게 오르고 있어 매매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는 1년 이상 이어졌는데, 이번에 0.21%가 오르며 최근 9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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