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삶은"…40년 삼성맨 전동수 전 대표의 특별한 전시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은퇴 후 삶은"…40년 삼성맨 전동수 전 대표의 특별한 전시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5-01-20 16:33

본문

본문이미지
전동수 전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이 원願하는 대로, 원怨 없이 - 익숙함을 넘어서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유선일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거쳐 삼성SDS와 삼성메디슨의 수장을 지낸 전동수 전 대표가 은퇴 후 의외의 작품을 선보였다. 은퇴 후 지난 5년 동안 국내외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원願하는 대로, 원怨 없이 - 익숙함을 넘어서란 이름의 전시를 준비했다. 같은 이름의 책도 펴냈다.

20일 서울 강남구 클램프 갤러리에서 만난 전동수 전 대표는 "은퇴 후 인생 3막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창작 활동의 배경을 밝혔다. 인생 1막은 부모가 원하는 삶, 2막은 사회가 원하는 삶을 살았지만 3막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은퇴 후 요리·드럼·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찾지 못했다. 방향을 고민하다 학생 시절 생활기록부까지 들여다보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미술·글짓기 등에 소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전 전 대표는 "돌이켜보면 이공계보다 인문학 성향이 더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경험과 "시공간과 지식의 덫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중국 철학자 장자의 주장에 영감을 받아 그가 선택한 것은 카메라였다. 전 전 대표는 "시간과 공간을 늘려서 사물을 보게 되면 어떤 다른 세계가 나타날 것인지 궁금했다"며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평범하지 않다. 사진 촬영의 다양한 특수 기법을 활용해 실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일례로 셔터 속도를 늦춰 카메라 렌즈가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길게 하는 장노출 기법을 활용해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가 비단처럼 연출되도록 했다.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도 활용했다. 드론과 촬영 특수 기법을 활용해 분당 중앙공원 분수를 위에서 촬영한 작품은 민들레 홀씨를 연상케 했고, 바닷가 절벽과 파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유화로 착각할 만큼 독특했다.

전 전 대표는 삼성 고위직 임원 출신 등과 함께 설립한 전문가그룹 아브라삭스Abraxas를 운영하는 등 여전히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창작활동을 병행 중이고 이 작업은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이런 활동은 은퇴 후 삶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후배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있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김민희하고 있겠죠"…홍상수 본처, 1200억 상속설에 한 말은
26살 연상 재벌과 비밀결혼…금나나 뭐하나 했더니 깜짝 근황
정형돈 아내, 남편에 "애들 팔아서 웃기지 마" 경고…무슨 일?
말문이 막힌 이경실…절연→대리기사 뛰는 아들 근황에 충격
"애국 보수 노현희, 태극기 부대 유명"…윤 대통령 구속 현장 포착
첫 생일날 몸싸움까지 벌어진 개혁신당...허은아 거취 놓고 갈등 폭발
"물렸어" 1년 넘게 속 태운 2차전지…"찐바닥?" 매수 보고서에 들썩
"윤 대통령, 건강 충분히 양호...병원 진료·운동시 경호 필요"
"법원 시위대, 구속되니까 다들 당황"…서울구치소 앞은 조용했다[르포]
잠든 사이에 7억 코인 도둑맞을 뻔…업비트서 딱 걸린 범인 정체
홍상수 1200억 상속설…9년 불륜 김민희 자식도 받을 수 있나
[단독]삼성전자,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 목표 6개월 미뤘다
"모범수 탈옥했다" 뒤집어진 교도소…밤마다 톱질, 치밀했던 계획[뉴스속오늘]
"초혼은 모를 것"…김준호, 김지민에 프러포즈 중 오열한 이유
노주현, 800평 저택 생활 근황…"여자 문제→아들 사망" 괴소문 고백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79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4,47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