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도 결국 인상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스타벅스 코리아가 24일부터 톨355㎖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카페 라떼와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 화이트 초콜릿 모카 등 21종 음료의 톨 사이즈 판매가는 200원 오른다. ‘오늘의 커피’는 톨 사이즈가 300원,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 각각 값이 상승한다.

돌체 콜드 브루와 제주 말차 라떼를 포함한 10종의 값은 이번에 동결된다. 지난해 11월 인상됐던 톨 사이즈 아이스 음료 11종의 가격도 이번에 유지된다. ‘아이스커피’의 그란데·벤티 사이즈 가격은 200원 내린다.

최근 들어 원두의 국제 시세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커피 브랜드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제반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가 상승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스타벅스 코리아는 △블렌디드2종 △프라푸치노6종 △피지오1종 △리프레셔2종 등 아이스 음료 11종의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이보다 앞선 8월에는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커피 음료와 원두 상품군 가격을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1월 24일자 가격 인상 관련 스타벅스 매장 공지. 사진 제공=스타벅스 코리아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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