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탑승 공군기 앞에…제네시스 GV80 깜짝 등장 [영상] > 경제기사 | economics

영상=VOA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지난 18일 트럼프 당선인 가족의 공군기 탑승 현장에 제네시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가기 위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목이 쏠린 것은 공군기 옆에 주차돼 있던 흰색 제네시스 GV80이다. GV80은 이방카가 트랩 옆에서 대기하던 공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오르는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GV80이 공군기 옆에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같은 공군기에 올랐다. 다만 이때엔 GV80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취임식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면 취임식 전날 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다.

GV80 자체로도 미국 시장에서의 상징성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8.4% 증가해 사상 최대인 7만5003대를 팔았는데, 이 중에서 GV80은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차량이 반파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에 지장 없이 다리 부상에 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9, EV6·9 제네시스 GV70 등 전동화 모델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대상 차종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건설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해당 차종들이 양산되기 때문이다. IRA는 보조금 지급 전제 조건으로 자국 내 생산을 규정한다.

다만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보조금이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