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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10월 1.1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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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1-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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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간 1조 1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 달 새 10% 수준으로 급감한 모습이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9월730조 9671억원보다 1조 1141억원 늘었다. 9월 증가 폭5조 6029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지난 8월 증가 폭은 9조 6259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억제 대책이 시장에서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75조 6687억원은 1조 923억원 늘었다. 주담대 역시 지난 9월 증가 폭5조 9148억원보다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 8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 9115억원 늘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103조 8451억원으로 9월103조 4571억보다 3880억원 늘었다. 8월8494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으나, 9월9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대출을 제한한 효과”라면서 “연말부터는 가계대출 수요가 안정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출 문턱이 막히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총 매매 건수는 294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7월 747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6344건으로 줄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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