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0분 지나면 환불 안 돼"…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야놀자 "10분 지나면 환불 안 돼"…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7-19 15:42

본문

뉴스 기사
기한 내 환불 요청에도 내부 규정 들어 환불 거부
법무법인 대륜, 소비자 모아 집단 소송 준비
야놀자 "10분 이내 환불, 오히려 소비자 보호 정책"

야놀자 quot;10분 지나면 환불 안 돼quot;…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숙박플랫폼 야놀자의 횡포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숙소 예약 이후 적법한 기간에 환불을 요청해도 숙박플랫폼 내부 규정 등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법과 약관법 위반 등을 근거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법무법인 대륜에 따르면 숙박플랫폼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모집해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소비자들이 적법한 기간 안에 청약 철회 의사표시를 했지만 숙박플랫폼이 내부 규정을 내세워 환불을 거부하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


대륜이 법적으로 문제 삼은 부분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약관법 위반 두가지다.

우선 전자상거래법 제17조 청약 철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와 재화 등을 구매한 소비자는 일정 기간 안으로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 대부분 전자상거래법으로 거래한 상품은 일주일 이내로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야놀자에서는 특가에 나온 상품에 한해 10분 이내로 취소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돼 있다.

약관법 제6조 2항에 따르면 ▲고객한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 ▲예상하기 어려운 조항 ▲본질적인 권리를 제한하는 조항은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추정해 무효다. 대륜은 야놀자의 환불 규정이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라고 봤다. 환불 규정이 야놀자 측에 유리하고 고객에게 불리해 공정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대륜 관계자는 "예약일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환불하면 야놀자 측도 해당 상품을 재판매할 시간이 없어지는 건 이해하지만 1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며 "10분 이내에만 취소할 수 있는 것은 판매자에 극히 유리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자 지위로 고객과 제휴점 간 숙박 계약을 체결하면서 어느 한쪽 당사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숙박상품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재판매 기회를 상실해 전자상거래법 규정에도 청약 철회를 적용하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10분 이내 환불은 고객 과실 또는 단순 변심에도 취소를 허용하는 소비자 보호 장치라는 입장이다.

약관법에 대해서는 "적용 대상은 법률에 명확히 정의돼 있고 해당 사안에서 당사 약관이 적용된 사실이 없으므로 애초에 약관법 위반을 논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대륜은 숙박플랫폼 야놀자와의 숙박비반환소송에서 채권 가압류 결정을 받아 냈다. 현재 당일 예약 취소 불가 규정으로 숙박비 반환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항공권을 일주일 안에 취소하면 항공사 규정과 상관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정을 무효로 규정한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머니S 주요뉴스]
"살려주세요"… 태권도장 관장, 4세 아동 비명 끝내 외면
최동석·시부모, 이혼 조정 중인 박지윤 명의 집 거주
제주 용두암 5만원 바가지 해산물… 알고보니 무허가 영업
[단독] 위기 넘긴 글로비스…협력사 상여금 700%에 잠정합의
"이젠 오르겠지" 엔테크에 엔화예금 2개월 연속 증가세
올릭스, 비만치료제 OLX702A 빅파마와 기술이전 본격화
[내일 날씨] 전국 비 소식…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소강상태
두산 밥캣·로보틱스 합병... 미래 시너지 vs 대주주 배불리기
"할인받아 건강 챙기세요"… 휴가철 건기식 마케팅 본격화
[비즈S] SK㈜, 리밸런싱 효과 톡톡...최태원 회장 지배력↑
채상병 동료 생존 병사 "임성근 무혐의·尹특검 거부, 허탈하고 화나"
임성근, 입장 바꿔 증인 선서… "숨김없이 진술"
코스피 28.89포인트1.02% 내린 2795.46 마감
"8월에 받겠네" 제대 군인 몰린 히어로즈 체크카드 혜택 뭐길래
최태원 "엔비디아, 2~3년 내엔 적수 없을 것"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00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699,99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