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37% 뛰어" 대박 난 이 회사…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주식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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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1년 새 537.5%↑…실리콘투·파마리서치 등 K뷰티주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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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기자 |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뷰티 관련주 제닉이다. 제닉이 생산한 마스크팩이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성과를 낸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국내 뷰티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뷰티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코스닥에서 제닉은 전날보다 900원4.08%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제닉은 지난 한 해 537.5%2023년 종가와 2024년 종가 비교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잠잠했던 제닉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급등을 지속했다. 주가를 이끈 건 미국발 호재의 역할이 컸다. 제닉은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용 제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제닉이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 중인 바이오던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가 아마존 Bamp;P화장품 등 소비재 부문 1위에 오르자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달아올랐다.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세도 긍정적이었다. 제닉의 2024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이 313% 급증한 106억원을 기록하며 제닉의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14%를 달성했는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7%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닉 3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제닉의 제조 기술력의 집합체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9년 만에 정상적인 이익 체력에 진입했다"며 "특히 북미·동남아 소비자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195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년간 급등한 뷰티 관련주는 제닉뿐만 아니다. 화장품 글로벌 유통사 실리콘투는 324.12% 올랐다. 파마리서치140%, 브이티145%, 한국화장품제조121%, 토니모리46%, 아이패밀리에스씨42% 등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정치 리스크와 내수 침체,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온갖 악재로 코스피·코스닥이 각각 9%, 21%대 하락했음에도 뷰티주는 높은 방어력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뷰티주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안정적인 해외 수출 실적으로 고환율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확대는 이제 시작이다. 채널 측면에서 온라인이라는 틈새시장에서 인지도와 맷집을 키우고 메인 시장인 오프라인으로도 확장 중"이라며 "중장기 성장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뷰티 업종에 대한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다만 옥석 가리기가 선행돼야 함을 지적했다. 북미, 중국 등 해외 실적이 양호한 기업에 집중하라는 전략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소비재 섹터 주가 변동성을 키울만한 이벤트는 미국, 중국의 매크로 환경 변화"라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편안히 부합할 기업을 위주로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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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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