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 청년들 41만명…1년새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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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구직 단념자도 21% 급증

경기 부진에다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지난해 말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훈풍’이 불던 노인 일자리 시장 역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36만6000명과 비교하면 12.3% 증가한 규모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늘고 있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진 것도 고용 지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노인 일자리 시장도 악화됐다.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구직단념자는 10만6681명으로 전년보다 1만8698명21.3% 증가했다. 노인 구직단념자의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잦아들고 정부의 노인 일자리 공급이 늘면서 2021년15만6377명부터 2023년8만7983명까지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임금 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구직 경험자들이다. 노인들이 구직을 단념한 사유로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만1944명39.3%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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