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월판선 개통 기대감 인천 연수구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0... > 경제기사 | economics

판교 업무지구 직주근접 입지로 송도역 인근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비서울 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모두 업무지구와 가깝거나 통근이 쉬운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역교통망 개선을 통해 통근 스트레스를 절감할 수 있고 추후 미래가치 실현을 통한 담보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직주근접 입지로 관심을 받는 지역은 월판선 개통 인접지가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15km의 복선전철사업이다. 총 11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이중 8개 역을 신설한다. 출발점인 시흥 월곶역이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수인선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져 월판선 운행 구간은 향후 송도에서 판교를 연결하게 된다.

월판선 개통의 수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2월 309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446건, 4월 476건, 5월 478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 인근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 59~101㎡ 2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전용 59~84㎡ 706가구, 2블록 전용 59~95㎡ 819가구, 3블록 전용 59~101㎡ 1024가구다. 이 가운데 3블록을 우선 공급한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송도역은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와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각각 2026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또 인접한 청학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으로 지정될 경우 대중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송도 센트리폴을 자체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지 내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뮤지엄파크와 그랜드파크, 쇼핑·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옥련여고와 송도고가 단지 인근에 있어 도시개발사업구역 내에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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