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 10억달러 첫 돌파…"세계인 일상에 자리잡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라면 수출 10억달러 첫 돌파…"세계인 일상에 자리잡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1 14:01

본문

농식품부 장관, 라면사 간담회…이달 마트·편의점 할인행사

라면 수출 10억달러 첫 돌파…quot;세계인 일상에 자리잡아quot;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세계 각국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이 10억2천만달러1조4천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0.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천200만달러였는데, 올해는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넘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수출액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수출액은 10년 전인 지난 2014년에는 2억1천만달러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은 이후 매월 1억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으로 수출한 라면은 2억1천만달러로 18.6% 증가했고, 대미 수출액은 1억8천만달러로 65.0%나 늘었다.

이어 네덜란드, 일본, 영국 순으로 수출액이 많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라면 수출 증가 폭이 특히 컸다.

AKR20241101074900030_01_i.jpg2024년 월별 라면 수출액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올해 10개월간 라면 수출량은 25만t톤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5% 늘었다.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각 기업은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고 해외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을 확대해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서울 홍익대 인근의 라면 특화 편의점 CU 홍대상상점에서 간담회를 열어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 제조사 대표, 임원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수출액 10억달러는 라면 20억7천만개에 해당하고, 면을 이으면 지구를 2천600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라며 "세계 인구 80억명 중 4분의 1은 한국 라면을 먹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K-라면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고 현지 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라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즐기기 때문에 라면 수출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며 "특히 라면을 김치와 곁들이는 등 연관 수출이 일어나 식품 수출 전체를 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KR20241101074900030_03_i.jpg편의점 찾은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농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한국 라면 수출액 10억달러 달성에 대해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식품기업 전체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식품의 계획에 대해서는 "미주, 중국 등 기존 메인 시장 외에 해외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라면뿐 아니라 소스 등으로 수출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기업은 이 같은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할인 행사를 연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 개 제품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0개 제품을 각각 할인 판매한다.


GYH2024110100090004400_P2.jpg[그래픽] 라면 수출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un@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2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