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 심리 소폭 반등했지만…내란 쇼크 회복세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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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쇼크’로 급락한 소비 심리가 1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란 사태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아 회복세는 미미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지난해 12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내란 충격 여파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냉각하면서 전달보다 12.3포인트 급락88.2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폭 하락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내란 사태 이전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 기대 심리가 장기 평균2003∼2024년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4일 전국 2330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은은 이달 들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수 자체가 장기 평균선100을 크게 밑도는 만큼 소비 심리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6개 지수 모두 장기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12월 큰 폭 하락한 뒤 조금 반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들어 여러 정치적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경기 불안이 완화되리라는 기대감이 생겼지만 완연한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현재생활형편87→87, 소비지출전망102→103 등 지난달에 견줘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여타 지수와 달리,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56→65은 전달에 비해 상당 폭 상승했다. 황 팀장은 “소비 지출은 아직 회복세가 미미하지만 30~4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향후 6개월 기간에는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101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거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119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뒤 넉 달 연속 내림세다. 향후 6개월 뒤 금리수준전망지수97는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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