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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시나리오 바꿔야 하나"…출렁이는 환율에 은행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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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5-0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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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CET1 비율에 영향 즉각 영향
경영계획 ‘강달러’ 시나리오 변경 고민
위험가중자산 증가, 기업대출 건전성도 문제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크게 출렁이면서 주요 금융지주들이 비상 경영계획 시나리오 변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4분기 1300원대 환율에도 ‘강달러’ 시나리오에 대비한 경영계획을 준비했지만, 당시보다도 더 출렁이고 있는 환율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금융지주는 1400원대 중반을 기록하는 고환율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되자 경영계획 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신년 사업계획은 11월 전에 확정되는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12월 들어 환율이 급변하자 신년부터 수정 여부에 들어간 것이다.

A 금융지주 관계자는 “환율 변동으로 사업계획을 완전히 다시 짜는 것은 아니지만, 급변하는 경우를 대비한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사업계획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환율은 지난해부터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업계획을 세우던 지난 10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1원 수준이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비상계엄, 탄핵 정국 등을 맞으면서 급등세를 보이며 한때 1486.2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15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소폭 하락에도 강달러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12.2원 떨어진 1439.5원을 기록했다. 이는 20일현지시각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규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환율은 장 초반 1432.9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14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14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환율은 건전성 지표이자 주주환원 정책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강달러는 외화대출의 원화 환산액이 커지면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RWA 증가는 CET1 비율의 주요 상승 요인이 된다. 한 달 넘게 1450원이 넘는 달러 강세 현상에 RWA 증가가 우려되면서 금융지주들이 경영계획을 재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환율이 오르면 차주돈 빌린 사람들의 연체율 리스크도 오르기 때문에 은행들은 기업 대출을 깐깐하게 보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필요성이 커진다. 환율이 올라 대출받은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 대출 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연체율 등이 높은 중소기업대출을 줄이거나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B금융지주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마다 금융지주들의 CET1 비율이 1~3bp1bp=0.01%포인트 하락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CET1 비율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아마 대부분 금융지주가 경영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고, 현재 변경을 검토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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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on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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