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 본격화…실적 개선 도전 > 경제기사 | economics

위메이드가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출시 준비를 본격화한다.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는 기대작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총괄 디렉터 석훈 PD를 비롯해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레전드오브이미르’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생동감 있는 세계관 표현을 위해 페이스 스캔, 모션 캡쳐 등 각종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 기술 회피,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보스 사냥과 같은 대규모 콘텐츠는 수동 조작으로 손맛을 즐기고 조작 중요도가 낮은 콘텐츠는 자동 전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피로도는 낮췄다. 주요 콘텐츠를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하는 기본 성장형 콘텐츠와 조작의 재미를 살리고 목적성을 부여한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분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주화’를 중심으로 설계한 경제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아이템 구조로 아이템 가치를 유지하고 소유주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구축했다. 실제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일반 주화 또는 발행 가능 기간시즌 주화을 제한해 아이템 가치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해 역대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의 정보를 기록한다. 특히 아이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돼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이용자 참여 기능도 도입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진행 및 보상 정책 수립 ▲’아스가르드 성’의 버프와 콘텐츠 이용 규칙 결정 ▲서버 매칭 대상 및 대표자 선정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시즌제를 도입하고 시즌 참가 서버 결정도 이용자 투표로 결정한다.

현재 위메이드는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인플루언서 ‘쵸피’, ‘효짱’과 함께한 게스트 프리뷰 영상도 공개하는 등 사전 모객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성과 및 출시 시기에 따라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영업이익 전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실적전망은 1분기 매출 1726억원, 영업손실 157억원, 2분기 매출 185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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