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매출에도 못 웃은 삼성전자…반도체 부진 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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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실적 매출 79조 987억원, 영업이익 9조 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반도체DS 사업부의 부진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삼성전자 DS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조 8600억원으로, 4조원~5조원 수준인 시장 전망치와는 최대 1조원 수준의 차이가 있다. 업황 악화에도 메모리 사업부가 최대 7조원 수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선방했으나, 파운드리위탁 생산·시스템LSI 사업부가 1조원대 중후반의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도 파운드리 사업부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복수 고객사들과 커스텀맞춤형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 HBM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내외부 관계없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부가 자사 파운드리 대신 TSMC 등 경쟁 업체에 일감을 맡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세트 부문을 총괄하는 DX 사업부의 실적은 매출 44조 9900억원, 영업이익 3조 3700억원이다.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MX·NW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조 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3000억원보다 14.5% 감소했으며,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DA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9.4%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 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8조 2200억원, 영업이익 1조 9400억원보다 각각 3%, 22% 감소했다. 중소형 제품은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했으나, TV·모니터 등 대형 제품의 영업이익이 악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컨퍼런스콜에서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26년 양산 목표로 투자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의 실적도 매출 3조 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보다 각각 7%, 20%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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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삼성전자는 성수기인 4분기에는 수요 회복세에 적극 대응하고, 대형 메모리 고객사 납품을 통해 반도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총 시설투자도 지난해 53조 1000억원에서 3조 6000억원 늘린 56조 7000억원으로 집행한다. 가전과 TV,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하고, MX 사업부는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HBM의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향向 공급 가능성도 열어뒀다.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일부 사업화 지연이 있었지만, 4분기 HBM3E의 매출 비중은 50%대로 예상된다"며 "HBM3E의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부진한 파운드리 투자는 축소한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시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생산라인 전환을 우선으로 파운드리 투자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캐펙스CAPEX·시설투자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며, 수익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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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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