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이어 1688…도매 시장 잠식 우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알리 이어 1688…도매 시장 잠식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4-07-16 21:0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들이 최근 유해성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을 키웠는데요. 그러다보니 중국의 업체들이 물건을 대량으로 거래하는, 도매시장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 5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문구 완구 시장이 썰렁합니다.

전국 문구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대량으로 나가는 도매 비중이 80%가 넘는데, 최근 부쩍 주문이 줄었습니다.

[완구점 사장 : 부가세, 관세 내고 그런 거 다 하면 정상적인 가격이, 중국도매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 수가 없는 가격이에요. 초토화되는 거지 뭐, 시장 전체가.]

[문구점 사장 : 가격으로만 승부하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내 살 파먹기예요. 알리에서 제일 싼 게 500원? 그러면 그게 제일 싼 거야, 소비자들한테. 그게 무서운 거죠.]

식당용품과 잡화 등을 파는 도매상도 중국 이커머스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잡화 도매상 : 중국에서 직접 팔다 보니까 저희하고 가격 경쟁이 안 되는 부분이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어디 루트가 있어서 다량으로 팔 수 있는 구조도 안 되고 그러니까 서서히 더 판로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에요.]

중국 도매 플랫폼에서 직구를 하면 한국 도매가의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각종 자재와 부품 등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량으로 조달해주는 구매 대행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중국 구매대행업체 관계자 : 1688닷컴 건은 다 도매건들이라서 오배송이나 불량이 생기면 처리가 안 되니까 저희 쪽에 많이 맡기세요.]

이런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 도매사이트 1688닷컴이 한국시장 전문가 채용에 나서면서, 조만간 직접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승찬/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 우리나라의 제조업이 물건을 만들 필요가 없어지는 거고, 결국 유통의 일자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일자리도 없고 우리나라 고용도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품질과 브랜드 등을 두루 고려하는 최종 소비자들과 달리 가격이 절대적 요인인 도매 시장에서는 중국발 초저가 공세가 더 강하게 먹힐 수 있어, 유통업체 뿐 아니라 중소 제조업에도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안여진, VJ : 김 건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인/기/기/사

◆ 출근길에 갑자기 쑥…"아직도 심장 떨려" 곳곳 화들짝

◆ 새벽 해운대 한복판 발칵…"다 던져" 피 흘리며 뒤엉킨 20대들

◆ "현관문 열었더니 눈 앞이 한강"…200년 만의 폭우 비상

◆ 경찰도 못하는데…변우석 경호원, 공항서 "여권 주세요"

◆ 오리고기 먹고 의식 잃어 중태…"농약 나왔다" 충격 결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0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5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