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조 에너지 공룡기업 탄생…SK이노·SK ES 합병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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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amp;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간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산 105조원상반기 기준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닻을 올린다.
합병법인은 자석유, 화학, 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향후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 Eamp;S의 LNG 밸류체인과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통합해 종합 에너지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특히 LNG 밸류체인은 높은 안정성을 갖춘 수익 기반으로, 합병법인의 수익력 및 미래 투자 여력을 견고히 하는 든든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통합을 통해 기존 화석연료 기반 사업에서 벗어나 배터리·신재생에너지·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 미래 지향적 조직 개편…독립형 CIC 운영
합병 이후 기존 SK Eamp;S는 사내 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SK이노베이션 Eamp;S로 새롭게 명명됐다. 이는 그린 포트폴리오 4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체제다. 또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합병해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새롭게 운영하며 배터리 원소재 조달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높인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준비 과정에서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발족해 LNG 밸류체인, 트레이딩, 수소, 재생에너지 등을 즉각적 성과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구체적 사업화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내 자가발전 설비와 LNG 직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력 안정성과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Eamp;S가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깔디타CB 가스전의 부산물인 컨덴세이트를 SK이노베이션이 확보·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합병법인은 전력 공급 안정성, 비용 절감, 탄소 감축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모색한다. 사업단은 SK그룹 관계사들의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자로SMR,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와 큰 미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구성원이 원팀이 돼 SK이노베이션의 안정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amp;S 사장은 "독립형 CIC 체제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고, 다양한 에너지원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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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ksm@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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