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분기 영업익 1102억…밥캣 부진에 전년비 65.5% ↓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두산은 3분기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785억원으로 14.5% 줄었으며 순손실은 94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두산밥캣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두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번 분기 두산의 자체사업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80.2% 성장한 수치다.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AI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전자BG는 4분기에도 AI인공지능가속기, 광학모듈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전자 장치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에 기반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4분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0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밥캣은 3분기 1조7777억 원의 매출과, 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58% 줄었다.

두산퓨얼셀은 3분기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4분기부터 납품되는 만큼 매출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해 시장 추정치인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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