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매, 각자의 길로…신세계·이마트 계열 분리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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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백화점 계열분리 추진
“본업 경쟁력 회복…물밑서 준비한 계열 분리 적절한 시점”
신세계백화점은 연이어 딸에게 승계
“본업 경쟁력 회복…물밑서 준비한 계열 분리 적절한 시점”
신세계백화점은 연이어 딸에게 승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이다.
정유경 회장의 승진은 계열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3월 취임한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신임 회장은 각각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을 맡아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장남 승계’가 지배적인 한국 재계에서 신세계백화점이 대를 이어 딸에게 돌아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막내딸이자 고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1991년 삼성그룹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던 신세계를 갖고 독립했다. 신세계그룹은 1997년 삼성과 완전히 계열 분리했고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필두로 굴지의 유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자신이 직접 시작부터 키워낸 이마트 등의 사업은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자신이 물려받은 백화점은 딸 정유경 회장에게 맡겨 ‘남매 경영’을 하도록 했다. 이번 인사로 신세계그룹은 ‘한지붕 두가족’ 경영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 각자 경영 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이마트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19억원 늘었고, 연간 기준으로는 2020년 수준을 회복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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