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인플레이션·기술주 부진에 일제히 하락…스톡스600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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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고대영 기자]
독일 10월 물가상승률 다시 2% 웃돌아
캡제미니, ASML 등 주요 기술주 약세
스톡스600지수 추이. 30일현지시간 종가 511.51. 출처 CNBC
유럽증시는 독일에서의 인플레이션과 유럽 기술주들 부진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1.25% 하락한 511.5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20.73포인트1.13% 하락한 1만9257.34,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59.98포인트0.73% 내린 8159.63,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82.75포인트1.1% 하락한 7428.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곳곳에선 정책과 기업 실적,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독일의 10월 물가상승률은 2.4%로 급등하면서 유럽 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를 다시 넘어섰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났지만, 물가 부담이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주요 기술주의 하락도 유럽증시 발목을 잡았다. 스톡스600지수에서 기술 섹터는 2.4% 하락했다. 프랑스 IT 서비스 기업 캡제미니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6.39%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은 3.24% 내렸다.
한편 영국 정부는 새 예산안을 발표하고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을 400억 파운드약 72조 원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주식 투자에 관한 세금 변동성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았다는 평이 뒤따르면서 FTSE지수의 낙폭은 다른 지수들보다 크지 않았다. 모닝스타의 댄 켐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비교적 낙관적일 수 있다”며 “예산안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선거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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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제미니, ASML 등 주요 기술주 약세
유럽증시는 독일에서의 인플레이션과 유럽 기술주들 부진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1.25% 하락한 511.5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20.73포인트1.13% 하락한 1만9257.34,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59.98포인트0.73% 내린 8159.63,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82.75포인트1.1% 하락한 7428.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곳곳에선 정책과 기업 실적,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독일의 10월 물가상승률은 2.4%로 급등하면서 유럽 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를 다시 넘어섰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났지만, 물가 부담이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주요 기술주의 하락도 유럽증시 발목을 잡았다. 스톡스600지수에서 기술 섹터는 2.4% 하락했다. 프랑스 IT 서비스 기업 캡제미니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6.39% 하락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은 3.24% 내렸다.
한편 영국 정부는 새 예산안을 발표하고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을 400억 파운드약 72조 원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주식 투자에 관한 세금 변동성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았다는 평이 뒤따르면서 FTSE지수의 낙폭은 다른 지수들보다 크지 않았다. 모닝스타의 댄 켐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비교적 낙관적일 수 있다”며 “예산안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선거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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