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특강 나선 삼성전기 CEO "현존 최고 부품 기술 개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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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자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품·소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 미래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현 사장은 30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The Core technology of a digital future’을 주제로 진행된 CEO 초청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교 특강에 나선 것은 올해 4월 모교인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특강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포스텍 신소재공학부 학부생 및 대학원생 150여명 앞에 선 장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핵심 기술core technology 확보 여부가 기업 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미래를 위해 삼성전기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특히 기업의 생존 여부를 가를 6가지 메가 트렌드로 ▷오토모티브Automotive ▷인공지능AI ▷에너지 ▷휴머노이드 ▷디지털 전환DX ▷우주항공을 꼽으며 “1980년대 PC 산업, 2000년대 모바일 산업을 거쳐 지금은 AI 기반 Automation자율주행, 휴머노이드, 스마트팩토리 등이 발달하고 있는 산업 구조 변환의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러한 전자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전장 ▷로봇 ▷AI/서버 ▷에너지 등 4개 미래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삼성전기의 ‘미래Mi-RAE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의 10년은 전기차EV·자율주행 및 서버·네트워크 시장이 중요해지고, 이후 10년은 휴머노이드·우주항공·에너지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자사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삼성전기는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세트SET 발전을 선도하고, 전자부품의 판도를 이끌 독보적인 부품 기술State of the art·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EV·자율주행 분야에 대응해 고온·고습·고진동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MLCC 및 자율주행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서버·네트워크 분야에서도 대형 및 고다층 기판, 멀티 패키지 기술과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커패시터 개발 등을 통해 반도체 칩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전기의 강점인 광학설계·정밀가공·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세라믹 재료 기술,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련 신기술과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소형 IT용 전고체 전지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기술들도 더 노력하고 고민한다면 한층 더 높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당부했다.
장 사장은 “여러분들이 연구하고 있는 소재는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며 초격차 기술 구현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물질을 다룬 책 ‘물질의 세계’도 선물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22년 포스텍과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소재·부품 관련 미래 기술 테마를 포스텍에 제안하고,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는 과제 연구 및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삼성전기 주력 부품인 렌즈, 패키지 기판 등 관련 학과 석·박사급 인재를 회사로 초청해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Tamp;C포럼Tech amp; Career Forum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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