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 급락…트럼프 취임 첫날 관세 부과하지 않았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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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의회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2025.1.2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세계 증시가 안도의 한숨을 내시며 미국 달러는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쏟아낸 행정 명령에 즉각적 관세 부과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 덕분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FTSE와 독일 닥스, 프랑스 까끄 주가지수는 0.2%, 0.4%, 0.3%씩 올랐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 선물도 0.3~0.4%대 오름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1% 넘게 떨어져 108.09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10.17로 26개월 만에 최고까지 올랐는데 그 수준에 비해 많이 내려온 것이다. 다만 미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었다.
달러 약세에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 통화는 랠리를 펼쳤다. 유로화는 1.2% 뛰어 2년 만에 최저에서 반등했다.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 역시 1% 넘게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새 행정부가 즉시 무역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시장은 다소 안도감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이날 취임하면서 당장 첫날부터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지는 않았고 취임 연설에서 구체적 관세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관세와 기타 수입을 징수하는 새로운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는 반복했다.
베녹번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외화에서 안도랠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큰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점은 관세에 대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트럼프가 관세를 취임1일에 부과하든, 취임5일에 부과하든, 취임10일에 부과하든 큰 차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챈들러 전략가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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