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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못생겼다" 판매중단 한국車, 토레스보다 역작 부활…계약도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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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7-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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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첫날 1만6천대 계약
‘대박’ 토레스보다 4천대 많아
14년만에 유쾌·상쾌·통쾌 반전
1세대 액티언의 아픔도 씻어내




1분마다 11대 이상 계약.

대박을 넘어선 초대박이다. 나왔다하면 1만대는 쉽게 돌파하는 현대차·기아 차종이 아니다.


너무 못생겨서 단종되는 아픔을 겪은 쌍용차 액티언의 후속 모델이다. 단종된 지 14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아픈 만큼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했다.

16일 KG모빌리티구 쌍용차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이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5일에만 1만6133대 계약됐다. 1분마다 11대 이상씩 계약된 셈이다.

쌍용차를 포함해 KG모빌리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기존 신기록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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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된 시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보기 드문 ‘초대박’ 실적이다.

쌍용차 시절에 나온 토레스는 지난 2022년 6월 사전예약 첫날 1만2000대 계약됐다.

쌍용차 역사상 사전계약 대수가 첫날은 물론 사전계약 기간 통틀어서 1만대를 넘어선 것은 토레스가 처음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2005년 액티언이 세운 3013대였다. 2001년 출시된 렉스턴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이 1254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미스터 트롯’ 임영웅 효과를 본 올뉴 렉스턴은 12일 동안 3800대, 2015년 소형 SUV 돌풍을 일으켰던 티볼리는 3주간 4000대 사전계약됐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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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액티언은 사전계약 호실적은 단종됐던 1세대 액티언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쌍용차 역사에서 무쏘와 코란도는 명예와 영광을, 액티언·카이런·로디우스는 아픔과 안타까움을 상징한다.

디자인 호불호 논란을 일으켰고 판매도 신통치 않아 ‘쌍용차 흑역사’로 여겨지기도 한다.

뉴 코란도 후속으로 지난 2005년 등장한 액티언 1세대는 국내 최초 쿠페형 SUV로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로 스포츠유틸리티 쿠페SUC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도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BMW X6, 벤츠 GLE 쿠페, 제네시스 GV80 쿠페처럼 자동차 디자인 미학으로 여겨지는 ‘쿠페’ 스타일을 SUV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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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대를 앞서간 게 탈이었다. SUV의 실용성에 쿠페 미학을 결합한 도심형 SUC에 얼리어답터 소비자들이 호응하면서 사전계약에서는 성공했지만 그 뿐이었다.

SUV 선호도가 세단보다 낮았던 시절, 소비자들이 낯설게 여길 급진적인 디자인 탓에 “못생겼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품질 논란에다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출시된 지 5년만인 2010년 12월에 단종됐다.

액티언 1세대는 표면적으로는 ‘실패작’이다. 단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표현이 상투적이지만 현실에서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신형 액티언이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액티언 1세대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전계약부터 토레스 뛰어넘은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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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도 달라졌다. SUV가 대세가 되면서 익숙함보다는 신선함과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기존 SUV와 같으면서도 다른 매력을 추구하는 SUC가 통하는 시대가 됐다.

신형 액티언은 토레스에 이어 KG모빌리티의 디자인 역량을 총 집결한 역작이라는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다.

‘액티언’ 차명이 40~60대의 향수를 자극한 것도 사전계약 성공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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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액티언이 사전계약에서 초대박 성적을 거뒀다고 성공을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격과 제품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지와 이름값으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차종 이외에 다른 국산차 브랜드 차종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가격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의 다른 차종처럼 가격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신형 액티언을 계약한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상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실물이 낫지 않다면 사전계약 성공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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