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장 유린…법적 수단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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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9월 19일 오전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이 2조 5천억 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데 대해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어 소각 예정 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총수의 20%를 주당 67만 원에 신주 발행하는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K·영풍은 "최윤범 회장은 고금리 차입금으로 주당 89만 원에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해 회사에 막대한 재무적 피해를 입혀 놓고선 그 피해를 이제는 국민의 돈으로 메우려 하고 있다"며 "회사에 피해가 가든, 주주가치가 희석되든 최 회장 머릿속에는 오로지 자신의 자리 보존에 대한 생각밖에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당 67만 원이라는 가격 또한 현재 시점의 예상가격일 뿐, 청약이 개시되는 12월 초가 되면 주가가 더욱 낮아져 발행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고 이들은 설명했습니다.
증권 발행 규정에 따르면 확정 발행가액은 일반 청약 전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 주가로 계산합니다.
MBK·영풍은 "남은 주주들의 주식가치는 더욱 희석될 것"이라며 "최 회장의 유상증자 결정은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배임이라는 점을 자백하는 행위"라고 입장문에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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