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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받아" 벽돌 던진 극우 유튜버…체포 순간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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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1-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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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들의 충격적인 난동 장면은 극우 유튜버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한 유튜버는, 자신이 체포되는 장면까지 방송했습니다. 이 유튜버들, 결국 자신의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스스로 만든 셈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오늘19일 새벽.

서부지법 주변을 돌며 당시 상황을 생중계하던 유튜버들이 거친 말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아 열 받아. 다 깨버려.]

방송 장비를 내려놓고 벽돌을 집더니 법원 창문을 향해 힘껏 던집니다.

경찰이 법원 후문으로 몰려든 지지자들의 청사 진입을 막자 이번에는 물리적 충돌을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갑니다.

[밀어 밀어 밀어! 야 판사 나와!]

유리창을 깨고 지지자들이 법원 건물 내부로 진입하면서 흥분 상태가 고조됩니다.

[점거해. 지금 1·19 혁명이야.]

경찰 저지선이 뚫리자 휴대전화와 방송장비를 든 유튜버들은 무법천지가 된 법원 곳곳을 촬영했습니다.

[서부지법 안에 애국 국민들이 지금 다 들어와 있습니다.]

한 유튜버는 계단으로 법원 한 층 한 층을 올라가며 법원 관계자를 찾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없네.]

결국, 1층에서 경찰과 맞닥뜨리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검거해. 여기 검거하세요.]

[변호사도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도 주어졌고 체포 적부심도 신청할 수 있고.]

이 유튜버는 자신이 체포되는 장면까지 실시간 중계했는데 억울하다는 듯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제가 뭐 폭력을 쓴 것도 아니고 기물을 파손한 것도 아니고. 들어오시면 안 되죠. 밀려들어 갔어요. 밀려서. 뒤에서 밀어서. 아니 뒤에서 어떻게 저기까지 들어가요.]

경찰은 채증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은 유튜버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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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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