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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정책 축소 전망에…2차전지株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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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4-07-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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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을 때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관련주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등 국내 증시가 미국 정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만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3.89% 떨어진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4.53%, 삼성SDI-0.66%, 에코프로비엠-0.6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국면에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실제 트럼프 집권 1년 차인 2017년 가장 많이 오른 국내 주식은 901.46% 상승한 우리기술투자였다. 2위는 795.65% 오른 신라젠, 3위는 668.97% 상승한 나노메딕스로 나타났다. 당시 업비트 거래소 신설 소식에 두나무 지분 투자를 이유로 급등했던 우리기술투자를 제외하면 2개 모두 바이오주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나노메딕스, 코스모화학594.76%, 암니스453.61%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당선 공약으로 의약품 가격의 자유시장 경쟁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주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섹터별 추이를 보기 위해 KRX지수 상승률을 참고하면 트럼프 정부 1년 차에는 KRX 헬스케어가 90.11% 뛰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 KRX 정보기술이 44.84%, KRX 미디어amp;엔터테인먼트가 34.7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IT 섹터는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리한 것으로 판단될 때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016년 7월 15일부터 대선이 종료된 그해 11월 8일까지 KRX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셀트리온·한미약품·메디톡스 등으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가 22.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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