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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분석 본격 착수…보잉사 관계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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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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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 여객기에 있던 블랙박스 2개는 모두 수거됐습니다. 당국은 어제30일부터 블랙박스 분석에 착수했는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들도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이어서 권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는 모두 두 개입니다.


블랙박스는 어제 오후 김포공항에 있는 사고조사위원회 시험분석센터로 모두 전달됐습니다.

이 가운데 운항기록 등이 담긴 비행자료 기록장치, FDR은 일부 훼손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 파악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운항기록 블랙박스 판독 가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 소속 조사관 두 명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 두 명이 어젯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과 함께 가장 먼저 블랙박스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경우에 따라 훼손이 심하면 블랙박스를 미국으로 보내서 데이터 복원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기술적으로 데이터 추출이 어렵다고 하면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제작사에 함께 이제 보내서 그것을 또 같이 한 번 조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또 이번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모든 국내 여객기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6개 항공사가 모두 101대를 운항하고 있는데 국토부는 오는 1월 3일까지 전수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의 가동률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규정에 위반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민철, 영상편집 : 김윤성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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