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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가죽 케이스 사러 이곳 몰려간다"…MZ 성지로 떠올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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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7-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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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곳 340억 투자
‘아이유 폰케’ 스미스앤레더
2년만에 매출 14배 뛰어


quot;아이유 가죽 케이스 사러 이곳 몰려간다quot;…MZ 성지로 떠올랐다는데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일본 유명 아이돌그룹 헤이세이점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용해 이름을 알린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Smith amp; Leather’가 창업 3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 뒤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관심을 끈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천연 소가죽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키 케이스, 골프 액세서리 등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를 만드는 스미스앤레더의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창업한 스미스앤레더는 본인이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1대 1 상담 서비스와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은 스미스앤레더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2년 2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스미스앤레더 매장을 판교점, 더현대 대구 등 현대백화점 8개 점포로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스미스앤레더가 끌어들인 고객만 매달 1만명을 넘어서며 백화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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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 도쿄 시부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해외진출에도 나섰다. 팝업 첫날 200여 명이 대기줄을 서는 ‘오픈런’이 펼쳐지며 이날 매출만 4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팝업 전체 기간 일평균 구매건수 150건 이상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현대백화점 투자 이후 매출이 14배 넘게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백화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사업 확장 기회를 얻게 돼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신사업 모델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0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다른 백화점에선 찾을 수 없는 MZ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며 집객효과를 높이는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약 3년여간 스타트업 투자는 총 12곳에 34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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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021년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에 30억원을, 지난해 5월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나이스웨더는 현대백화점 투자 이후 작년말까지 매장을 7개로 확대하고 매출은 2021년 24억원에서 2023년 68억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나이스웨더 대표 매장인 더현대 서울 매장은 2021년 이후, 3년여간 15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구매 고객 중 2030 비중은 80%에 달한다.

킥더허들은 작년 8월 더현대 서울에서 약사가 1대 1 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영양제를 추천하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타민’을 열었다. 핏타민 전체 구매 고객 중 2030 비중이 70% 이상으로 ‘건기식 주 고객은 중장년’이라는 편견을 깨는 신개념 건강기능식품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 현대홈쇼핑은 2020년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함께 뷰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회사 디밀의 150억원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으며 한섬은 작년 초 스포츠 컬처 콘텐츠 기업인 왁티에 53억원을 투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 수익 창출보다 독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투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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