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오래살지만 아픈 시간이 길어"…여성 건강 투자, 경제효과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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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10억弗시장 노려라
루시 페레즈 맥킨지앤드컴퍼니 시니어파트너
9일 세계지식포럼서 강연
맞춤형 진료로 질병 줄이면
글로벌 생산성 1조달러 ‘쑥’
루시 페레즈 맥킨지앤드컴퍼니 시니어파트너
9일 세계지식포럼서 강연
맞춤형 진료로 질병 줄이면
글로벌 생산성 1조달러 ‘쑥’
◆ 세계지식포럼 ◆
여성과 남성 간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전 세계 경제에서 매년 1조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건강의 질이 후퇴돼 있다는 점에서 여성 건강에 1달러를 투자하면 그 세 배인 3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된 여성들이 노동 전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배경에서다.
루시 페레즈 맥킨지앤드컴퍼니 보스턴사무소의 시니어파트너 겸 맥킨지건강연구소MHI 공동 대표는 9일 열린 2024 세계지식포럼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살지만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기간은 여성이 길며 남성보다 25% 더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여성건강, 10억달러 시장을 노려라’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 페레즈 대표는 “여성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여성들이 7일 더 경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2040년까지 1조달러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혈관질환이나 면역질환처럼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이 있기에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셸 윌리엄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역사학자도 “여성 건강에 대한 투자는 사회 전체의 건강과 경제적 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자 관점에서 최신 연구 결과상 남성의 생식기 질환 관련 시장이 21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자궁 내막증 관련 시장은 2000억~3000억달러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단순히 여성의 건강 측면만 바라볼 게 아니라 이러한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발전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맥락을 함께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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