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中 겨냥한 바이오 보안법 통과…"최종 시행 가능성 70%"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美 하원, 中 겨냥한 바이오 보안법 통과…"최종 시행 가능성 70%"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9-10 10:42

본문

2022년 글로벌 CDMO 기업 매출액 순위./조선일보DB, 그래픽=김성규

2022년 글로벌 CDMO 기업 매출액 순위./조선일보DB, 그래픽=김성규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발의한 ‘바이오보안법Biosecure Act’ 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이 시행돼 미국 내 중국 바이오 기업의 활동이 규제 대상이 되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 하원이 바이오보안법을 9일현지 시각 찬성306대 반대 81로로 통과 시켰다고 10일 보도했다. 최종 통과 까지는 상원의 승인과 대통령 서명 단계가 남아있다. 블룸버그는 바이오보안법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70% 가량으로 점쳤다.

바이오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지목한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으로,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 유전체분석 서비스 기업인 BCI 등이 규제 대상으로 명시되어있다.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중국이 미국 국민의 생물학적 정보를 악용하거나, 생물무기를 개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법안 발의자 중 하나인 오하이오주 브래드 웬스트럽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은 “이 5개회사들은 생명공학 산업을 장악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며 “수백만 명의 미국인 데이터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로비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지난달 7월 하원 상임위에서 바이오 보안법안이 통과되자, 우시앱택의 리처드 코넬 미국 및 유럽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워싱턴DC로 급파됐다”고 전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수석부사장인 윌리엄 에이치슨 등을 로비스트로 등록해 자사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로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 빈 자리에 한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시바이오로직스가 규제 기업이 되면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약을 생산하던 기업들은 다른 CDMO 기업을 찾아야 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 기업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효인 기자 hyoink@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25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7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