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테크 한국 공습…스마트폰부터 가전까지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앵커]

중국 IT·가전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브랜드들의 생존 전략 중 하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가격에도 고성능 제품을 선보여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중국 샤오미.


한국에 샤오미 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TV, 로봇청소기 등 제품을 출시합니다.

조니 우 / 샤오미코리아 사장 15일 "프리미엄 품질을 추구하면서 합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의
소비 성향은 샤오미의 핵심 철학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샤오미의 신규 스마트폰인 14T는 AI 기술을 탑재하고 카메라 성능을 높인 프리미엄 폰으로 꼽힙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간 AI 검색 기능도 가능합니다.

중저가 고성능 전략으로 샤오미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이어 3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중국 가전기업 TCL, 메이디, 하이얼도 한국 내 법인을 세워 약점으로 꼽힌 AS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 로보락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장악한 세탁건조기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서 중국이 새로운 선택지로 한국 시장을 인식하게 되고 우리 업체들도 여기에 맞춰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sincere@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샤오미 #중국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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