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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끼도 버겁다"…편의점 갔다가 이 정도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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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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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만 원에 육박하는 점심값을 아끼려다 보면 편의점 도시락이 든든한 한 끼가 될 때가 많은데요. 그런데 이 편의점 도시락도 7000원으로 오르면서 식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

도시락 하나 가격이 6700원입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6700원짜리 도시락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도시락들도 5천원이 훌쩍 넘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대부분 3000원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주요 편의점들이 김밥 가격을 최대 20% 올린 여파입니다.

시민들은 편의점 도시락도 사 먹기 부담스러워졌단 반응입니다.

[김동준/서울 길음동 : 요새 편의점 도시락도 비싸게 나와서 6500원 이런 거 보고 오늘은 굶어야겠다, 그냥 삼각김밥으로 끝내야겠다, 이런 때도 있죠.]

[문진선/경기 안양시 안양6동 : 저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버거운 그런 가격이 아닌가 싶어요. 집에 있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든지 그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편의점 업계는 육류, 채소류 등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싸게 만만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이 거의 점심 해결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이 됐는데, 편의점마저도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점심을 해결할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의점뿐 아니라 김밥과 김치찌개, 칼국수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외식 물가도 여전히 오름세입니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부터 아이스 음료 11종을 200원씩 올리기로 했는데, 이른바 런치플레이션 현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편집 김지우]

정아람 기자 a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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