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업계 "2만명 여행 취소…재난지역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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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16 16:00 조회 18 댓글 0본문

[촬영 장아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공항발 여행 상품 취소가 2만명에 달해 긴급 지원과 대체 공항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관광공사는 광주시, 광주관광협회와 함께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관광산업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선석현 광주관광협회장은 "광주 560여개 업체에서 2만명 정도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국내 대형 여행사 현황은 빠진 수치로, 300억원 상당 매출이 사라져 중소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선 회장은 "이번 참사 피해자 60% 이상이 광주 주민이고 여행사 대다수도 광주에 있는데 공항이 무안에 있다고 해서 광주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돼 굉장히 마음 아프고 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업체의 고사를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직접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안공항 폐쇄 기간 확정과 대체공항 운영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기주 한국중소여행사 연합회 회장은 "지역 여행사 상품 90%가 무안공항 상품"이라며 "무안공항 폐쇄가 길어진다면 광주공항을 대체 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매출로 돌아오는 시기이자 12월∼2월 성수기 문턱에서 사고가 나 영세 여행사들은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광주시가 긴급하게 예비비 등을 편성해 임대료와 직원 급여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광주 방문의 해 운영, 지자체가 단체여행객 유치 시 지급하는 관광 인센티브 1.5배 상향 지급, 관광진흥기금의 여행업계 확대 제공 등을 제안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하는 지역 여행사들이 온라인 여행사OTA·Online Travel Agency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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