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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2% "설 연휴, 7일 이상 쉰다"…중소기업과 빈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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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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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1. LG그룹 계열사에 다니는 이 모32 씨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 연속으로 쉰다. 27일이 임시공휴일인 데다 31일도 전사 차원 휴무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 씨는 “집에서 푹 쉬며 재충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 경기도 광주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안 모35 씨는 오는 31일 금요일에 정상 근무한다. 안 씨는 “27일이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6일 쉬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설 상여금은 따로 없어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기본 6일,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설 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휴무 일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에도 차이가 있었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45%는 6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일반적 휴일인 6일을 초과해 7일 이상 쉬는 기업 31.8%는 장기 휴무 이유로 근로자 편의 제공 차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25.3%,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21.2%, 일감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정15.3% 등의 순이었다.

반면 25%는 5일 미만으로 쉰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 4곳 중 1곳은 임시공휴일 혹은 법정 공휴일에도 최소 하루는 나와서 일한다는 의미다. 이들 기업은 ‘납기 준수 및 매장 운영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 ‘일감이 많아서’ 등의 이유를 꼽았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일 수에 차이가 있었다. ‘7일 이상 휴무’라고 답한 기업은, 300인 이상 기업 중에서는 42%였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29%에 그쳤다. 5일 이하 휴무라고 답한 기업도 300인 미만 기업이 26%로, 300인 이상16%보다 높았다. 실제 현대차·LG·대한항공·LS 등 주요 대기업은 일찍이 31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9일 이상 쉬도록 했다.〈본지 1월 15일자 14면 참조〉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곳은 62.4%였다. 지난해64.5%보다 2.1% 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60.3%보다 300인 이상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설 경기 상황1월 기준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은 60.5%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년2021~202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대로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중 역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4.4%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부담 요인을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61.9%의 응답 기업이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으로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53.2%, ‘누적된 인건비 상승’44.6%, ‘높은 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상승’24.1% 등이 뒤를 이었다.

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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