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연봉 4.5억 vs 소아과 1억…尹대통령 실손보험 개선 강조한 까닭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안과 연봉 4.5억 vs 소아과 1억…尹대통령 실손보험 개선 강조한 까닭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0-29 15:35

본문

본문이미지
진료과목별 의사 보수 현황/그래픽=김다나

안과의사의 연봉이 2010년 이후 10년만에 90%가까이 늘어났다. 백내장 실손보험이 안과의사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의사의 연봉은 16%나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안과의사의 평균연봉은 4억5837만원, 소아청소년과는 1억875만원이다.

진료과목간 수입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한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개혁"이라며 "의료개혁 2차 과제로 예정돼 있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도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체계 정상화를 이끌고 상생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 개선안을 연내에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실손보험 개선안을 강조하는 이유는 비급여 진료와 함께 실손보험이 필수의료 붕괴와 의료 왜곡을 불러온 원인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위해 정부는 국가 재정과 건강보험을 합쳐 총 30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비급여와 실손보험이 공적 보험인 건강보험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인기학과로 꼽히는 정형외과, 피부과 등은 의사가 값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이 많다. 환자들은 이 비급여 진료비가 비싸더라도 주로 실손보험으로 비용을 치른다. 이는 비급여 시장의 과잉 팽창과 인기과 의사의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반면 비급여 항목이 적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의 의사 소득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됐다. 자연스레 이런 과들은 기피과로 분류됐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다.

본문이미지
사진=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
실제 인기과의 비급여 진료비율과 의사임금 순위는 모두 높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혼합진료 금지를 통한 실질의료비 절감방안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의원 표시과목 중 의사임금이 가장 높은 과목은 안과로 연평균 임금은 4억5837만원이었다. 이어 정형외과 4억284만원, 재활의학과 3억7933만원, 신경외과 3억7065만원, 피부과 3억263만원, 외과 2억9612만원 등 순이었다.

이들 과목의 비급여율 순위는 상위권이다. 안과는 2위, 정형외과는 3위, 재활의학과는 1위, 신경외과는 4위, 피부과는 8위다.

최근 10년 간 비급여 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과와 그렇지 않은 기피과 간 소득 격차는 확대됐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안과 의사 보수는 4억5837만원으로 2010년 대비 90.8% 올랐다. 두 배 가까이로 뛴 것이다. 정형외과는 4억284만원으로 88.1%, 마취통증의학과 보수는 3억4431만원으로 134.3%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보수는 1억875만원으로 오히려 16.3% 떨어졌다. 산부인과 의사 보수는 2억5923만원으로 91.9% 올랐지만 인기과 대비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다.

이에 정부가 실손보험 개혁,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 적용 급여 진료와 함께 진료하는 혼합진료 금지, 비급여 항목이 많은 미용의료에서 보톡스, 레이저 시술 등을 다른 직역에 개방하는 미용의료 시장 개방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율희, 최민환 업소 폭로→생계형 공구 올스톱…최민환 영상 그대로
김병만 "재혼인 전처, 이혼 거부해 소송…양자 양육비도 줬는데"
"두 아들에 유서 썼다" 유준상, 저체온증 와 구급차 실려가…무슨 일?
"돌 아기 목 꺾였다"…성매매 의혹 최민환, 과거 시구 영상 시끌
"9주째에 아기 떠나…" 정지선 셰프 알고보니 둘째 유산
율희 가슴에 돈 꽂은 최민환…"성매매 뿐 아니라 강제추행 처벌 가능"
집에서 남편과 성관계, 2억 받은 상간녀…화내는 아내에 오히려 "고소"
국정원 "북한군 파병에 주민 동요…김정은 암살 의식해 경호 격상"
3주 일한 민폐 알바생…"1분 거리에 똑같은 샐러드집 차려"
택시기사에 "폰 좀 빌려주세요"…900만원 이체한 기막힌 수법
"8천원 찌개도 부담" 도시락 싼 상인들…사라진 남대문 쟁반배달[르포]
33살에 자궁암 진단 초아 "허리 못 펴고 엉금엉금…회복 중"
"못생겨 충격" 아이돌 보고서 파문…하이브, 작성자 직위해제하며 사과
"60세도 버거운데 65세는…" 행안부 공무직 정년 연장 후폭풍
"차 시끄러워" 길 끝을 계단으로 바꾼 땅주인…택시 걸려 대롱대롱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0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50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