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사외이사]하나, 소폭 변화 예상…변수는 사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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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월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이사진의 변화를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가 종료되는 이사진 규모는 작지 않지만, 내규상 부여되는 실질 임기를 고려하면교체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사내이사 3인 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 만약 사내이사진의 변화가 현실화할 경우 포스트 함영주를 둘러싼 경쟁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나금융, 눈에 띄는 이사회 규모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현재 총 12명의 이사진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승열 부회장, 그리고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및 지주사 부회장의 3인의 사내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9인은 사외이사다.
이사회의 경우, 운영방안과 이사회 위임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이사회운영위원회를 포함해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총 9개의 위원회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사내이사들로만 구성된 상당수 위원회는 하나금융 경영진 선임, 또는 경영진의 업무를 감독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그룹사 내에서 경영진으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사내이사들을 배제,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사내이사들은 내부 임원진 선임 그리고 경영 핵심 전략 부문을 관할하는 위원회에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등기임원 및 관계사 최고경영자 후보를 심의추천하는 그룹임원추천위원회에는 예상대로 함 회장이 포함돼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가치 창출 정책을 총괄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이 부회장, 리스크관리체계를 전담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 강 부회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사외이사진은 지난해 초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을 전후로 구성됐다. 당시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를 1명에서 3명으로 늘림과 동시에, 사외이사를 8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변화를 단행했다.
특히 사외이사의 경우, 당시 이사회 과정에서 연임 한도를 채운 기존 사외이사 3인김홍진양동훈허윤이 물러나고 새롭게 윤심, 주영섭, 이재술, 이재민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하나금융은 다양성 확보 차원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기존 1명원숙연 이사에서 1명윤심을 추가, 총 두 명으로 늘렸다.
당시 하나금융 측은 사외이사진 확대를 늘어나는 사내이사진 견제와 독립성 확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하나금융은 가장 많은 사내이사를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 변화는 제한적일 듯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와 달리, 올해 3월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그리고 함께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한 이사진의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면적으로 올해 정기주총을 전후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총 5명이다.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정원 이사를 포함해 △박동문 △이강원 △원숙연 △이준서 등이 임기가 종료된다.
다만 실제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금융은 이사회 규정상 사외이사의 임기를 최장 6년까지 보장한다. 최초 2년 임기 후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어 최대 4연임까지 가능한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규정상 추가 연임이 불가능한 이사는 이정원 이사회 의장이 유일하다. 지난 2018년 하나은행 사외이사로서 하나금융과의 인연을 시작한 이 의장은 이후 2019년 지주사 사외이사진에 합류한 이후 약 6년간 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출신으로 신한DS의 전신인 신한데이터시스템 대표를 맡기도 했던 이 의장은금융 및 경영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일단 업계에서는 내부 규정상 이 의장의 연임이 불가능한 만큼, 그의 뒤를 이을 이사회 의장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의장의 경우, 기존 이사회 운영에 더해 경영진 감시 및 관리감독, 내부통제 강화 등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도입된 책무구조도 상 책무를 맡게 되면서 이사회 의장의 면면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단 그간의 금융지주사 관례에 비춰보면 현직 사외이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임기를 수행한 사외이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실제 지난해 초 나란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권선주 의장KB금융, 윤재원 의장신한금융은 선임 당시 사외이사직을 가장 오랜 기간 수행 중이었다.
만약 이러한 기조가 하나금융에도 적용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동문 사외이사다. 전前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동문 사외이사는 지난 2021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하나금융 사외이사진에 합류했다.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데, 이는 현現 하나금융 사외이사진 중 가장 긴 임기 수행이기도 하다.

사내이사, 3인→4인 갈까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사내이사 규모의 변화다. 현재 하나금융의 사내이사는 함 회장, 이 부회장, 강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3인 체제로 구성돼 있다.
관건은 바로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롭게 하나은행장에 선임된 이호성 행장의 이사진 합류다. 통상 하나금융은 사내이사에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을 포함시켜왔다. 실제로 현재 사내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이 부회장 또한 하나은행장 재임 시절 사내이사에 합류했다.
통상의 관례가 지속된다면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하나금융의 사내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지난해 이미 사내이사 견제 목적의 사외이사진 확대가 결정됐던 사례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사내이사 확보 등의 추가 조치도 예상할 수 있다.
만약, 기존 사내이사진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 행장을 포함할 경우 기존 사내이사 중 1인은 제외돼야 한다. 다만 함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제외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이 부회장, 강 부회장 중 1인이 빠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사내이사가 사실상 포스트 함영주의 잠재적 후보군인 만큼 단순 직책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이밖에 향후 신설될 내부통제위원회의 위원장 면면도 관심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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