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추석 차례상 비용 또 올라" 남들보다 4만원 싸게 장 보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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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차례상 총 비용, 작년 대비 평균 1.6% 상승 안정세
- 올 추석 선물 선호 1위 사과 "신선과일 가격, 작년보다 확실히 저렴"
- 명절 제사 음식 삼색나물, 가격 상황에 맞춰 품목 조정해도
-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0% 저렴…온누리상품권 최대 4만원 혜택
- 올 추석 선물 선호 1위 사과 "신선과일 가격, 작년보다 확실히 저렴"
- 명절 제사 음식 삼색나물, 가격 상황에 맞춰 품목 조정해도
-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0% 저렴…온누리상품권 최대 4만원 혜택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9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 마트 추석맞이 할인 지원 "농산물, 1인당 2만원 한도 40% 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어떤 건지 한 주간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장바구니 생생물가죠.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지희 과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이하 정지희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다 싶었는데 오늘은 또 더워지는 그런 날씨입니다. 추석 연휴도 곧 시작이 되는데 장바구니 물가 상황 추석과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 정지희 : 네 안녕하세요. 어느덧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간소화되었다고는 해도 추석 안 준비하시기는 조금 어려울 텐데요. aT 한국농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9월 6일 금요일,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비용은 작년보다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안정세라고 보입니다. 지난 8월 통계청 소비자 물가 농축수산물 분야 상승률이 전년 동월 2%대임을 보면 안정세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안정세라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구체적으로 품목별로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어떤 품목이 오르고 어떤 품목은 내렸습니까?
◇ 정지희 : 네 먼저 내린 품목군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과일류 가격 하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진행했던 추석 선물세트 구매 물량 조사를 보면 사과 25%, 소고기 16%, 사과 배 혼합과일 13% 정도로 신선과일, 특히 사과 단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해 굉장히 높았는데요. 올해 유독 소비자분들의 사과 가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신선식품 특히 과일 쪽 가격이 워낙 올랐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명절하면, 특히 추석하면 사과 배 이런 것들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가격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거로 따지면 안정적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정지희 : 네 8월 말에서 9월 초에 접어들면서 햇품 사과랑 배 물량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지난주에는 햇품 신고배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또 한 번 안정적으로 내려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는 이른 추석으로 9월 말에 추석이 있던 작년보다는 과일 출하가 이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추석 보름 전인 가격보다 올해 추석 열흘 전 가격은 사과는 13%, 배는 10%가량 저렴합니다. 특히 올해 배가 크기도 좋고 당도도 좋고 진짜 맛있습니다. 지금이면 맛볼 수 있는 신화나 창조 품종 배는 특히 당도랑 식감이 좋은데요. 특히 권해드립니다. 올해 추석 사과, 배 과일 가격은 작년보다 확실하게 저렴합니다.
◆ 조태현 :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배를 하나를 사왔는데 맛이 진짜 좋더라고요. 아주 맛이 좋고 상큼해서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니까 마음이 놓이긴 하는데 가격이 오른 품목도 있겠죠?
◇ 정지희 : 네 올해 추석이 아무래도 작년보다 여름이랑 붙어 있는 편이고요. 그리고 무더위가 처서가 지나도 이어질 만큼 무더운 여름 직후에 온 추석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더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무, 배추, 시금치 등의 채소류 가격이 작년보다 오름세였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물류 가격도 조금 영향을 받고 있을 것 같은데 나물이나 채소류 가격 이렇게 명절에는 빼놓을 수가 없는 품목이잖아요. 비싸다고 안 먹을 수도 없는데 어떤 방법 같은 게 없습니까?
◇ 정지희 : 네 안 그래도 자문을 받았던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와 관련 건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삼색 나물을 준비하는 것은 색으로 음양의 조화를 맞추는 의미도 물론 있지만 뿌리, 줄기, 잎으로 구성하면서 조상과 후대 자손을 이어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를 되새겨 볼 때 꼭 정형화된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취나물, 비름나물, 참나물, 숙주, 콩나물, 부추 등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조금 품목을 조정하시면서 준비하시는 것도 현명한 소비가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참고해볼 만하다 싶은데 또 추석 장을 볼 때 도움이 될 만한 구매 어떤 팁 같은 것들 이런 건 없습니까?
◇ 정지희 : 네 올해 조사 결과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 10% 저렴하다고 나왔는데요. 더 싸게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전국 234개 전통시장에서 9일부터 개최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이용하는 게 또 방법인데요.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의 최대 30%를 인당 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총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아무래도 시장을 들고 나면 또 허기지잖아요. 장 보시고 나서 환급받으신 온누리 상품권으로 주전부리나 맛있는 한 끼 하시고 귀가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전통시장 같은 게 없어서 마트를 이용하시는 그런 분들도 분명히 많이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딱히 혜택은 없습니까?
◇ 정지희 :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각 마트와 함께 농식품부와 해수부에서 추석 맞이 할인 지원을 진행합니다. 농산물의 경우 1인당 2만 원 한도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진행하는데요. 별도로 더 하실 건 없고 계산하실 때 할인이 자동 적용돼서 편히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수산물의 경우는 최대 60%까지도 정보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이 있다고 하니 잘 찾아보셔서 알뜰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농수산물 가격 정보에 이어서 알뜰 팁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지희 과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정지희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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