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아파트는 나야 나"…50억 시대 열고 쟁탈전 벌어진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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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왕좌 놓고 치열하네"
아리팍·원베일리 엎치락 뒤치락
아리팍·원베일리 엎치락 뒤치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와 최근 지어진 새 아파트 래미안원베일리가 주인공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는 55억원에 손바뀜했다. 이른바 국민 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50억원에 거래되면서 반포 아파트 50억원 시대를 열었는데 불과 두 달여 만에 반포동 신고가를 새로 써낸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사진=삼성물산
50억원대 실거래가가 나오자 두 아파트 모두 호가가 치솟은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기준 호가는 60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들 50억원대 거래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되기 전 반포동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앞으로 40억원대 매물은 찾기 힘들 것이다", "반포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등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집값 띄우려고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낸다", "50억원은 무슨 이제 집값 내려갈 것이다" 등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시장에서는 희소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반포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이전엔 압구정이나 청담 등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었지만, 점차 이런 아파트들이 반포동으로도 퍼지고 있다"며 "한강 변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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