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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19조 벌었다…순식간에 세계 5위 부자 오른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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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9-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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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순자산 226조
AI 붐에 주가 155.89달러까지 치솟아
하루 만에 19조 벌었다…순식간에 세계 5위 부자 오른 男

사진=REUTERS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실적 호조로 11%가량 급등하면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달러약 18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1680억달러약 225조8000억원를 기록해 지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엘리슨 회장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달러약 212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엘리슨 회장보다 순자산이 많은 인물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480억달러·약 333조3000억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약 271조5000억원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약 241조9000억원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달러·약 240조6000억원 등이다.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 증가액은 올해 들어 451억달러약 60조6000억원 증가해 저커버그 CEO514억달러·약 69조1000억원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510억달러·약 68조5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엘리슨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다. 테슬라 지분도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 덕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MS·구글 등 빅3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11.44% 상승한 15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60.52달러를 찍기도 했다.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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