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계대출, 경계의식 갖고 안정적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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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활성화·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층간 소음 완화 위해 판정 기준 신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6월 이후 주택 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주택 담보 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계 의식을 갖고 가계 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체계 강화방안 등현안에 대해 발언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체계 강화방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신속추진 방안,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및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소비자 물가가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고 성수품 가격도 과일류, 축산물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며 "아직 가격이 높은 채소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계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를 통한 경기 회복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최근 두 자릿수로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는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달 중 관계부처 차관급 확대 투자 익스프레스를 가동해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다음 달부터는 관계부처 장관 합동으로 경제 6단체, 주요 기업, 업종별 협회를 만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 활성화 과제로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인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프로젝트가 2027년 말까지 차질 없이 준공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은 총사업비 1조4362억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터미널이 들어서면 여수와 광양 등 인근 국가산업단지에 연 300t 규모의 LNG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이 경기 회복 흐름에 조속히 동참할 수 있도록 그간 마련한 지원 대책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융지원 3종세트를 지난주까지 총 2413억원 지원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8월 신청분을 본격 집행한다"며 "오늘부터는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 조정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국민의 일상생활 불편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층간 소음 완화를 위해 바닥 구조하자 판정 기준을 신설하고 법령상 신축 주택 사전 방문 주체에 ‘제3자’를 추가해 하자 점검 대행업체의 출입 관련 분쟁을 예방할 계획"이라며 "장례용품, 서비스 가격 표시제를 확대하고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의 제한 속도를 시속 20km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국민의 소비 불씨를 살리고 내수 경기를 보름달처럼 환히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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