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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지속에 주가 변동 확대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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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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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 종료 이후 58.8% 급등…주가 100만원 돌파

황제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지속에 주가 변동 확대 경고등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과 박기덕 사장왼쪽, 조현범 변호사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황제주주가 100만원 반열에 오른 가운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투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한 뒤 전일28일까지 무려 58.8%87만6000→139만1000원 급등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장중에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29.9%, 29.2%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113만8000원로 직행해 황제주에 등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두 번째로 황제주에 등극한 셈이다. 이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내 매수를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끝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38.47%로 높였다. 공개매수 결과를 포함하기 전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3.99%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38.47%보다 지분율이 4.48%포인트 낮은 상태였다.

하지만 전날 공개한 공개매수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이 매입한 자사주는 9.85%,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은 1.41%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측은 11.26%의 추가 지분을 확보, 최 회장 측 지분은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36.01%가 됐다. 영풍·MBK파트너스38.47%와 지분 차이를 2.46%로 좁힌 셈이다.

다만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의결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다시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기대감이 연일 확산되자 고려아연의 일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변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장내 매입에 대해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분 경쟁 격화 가능성에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3거래일간 고려아연의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사안에 대해 부정거래, 시세조종, 시장질서 교란 등 불공정 거래 여부를 살피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를 착수한 점 등이 향후 주가를 끌어내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장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려하면 엄청난 변동성이 출현하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 매매 실력에 따라 수익이 크게 날 수 있으나 손실도 크게 안을 수 있는 구간인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지난 25일 장중 147만원까지 치솟았으나 118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예측하기 힘든 주가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며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가 과열 수준에 진입했기에 향후 경영권 분쟁 진행 상황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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