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고래 삼킨 두산 구조 재편…돈 안 들이고 알짜 지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새우가 고래 삼킨 두산 구조 재편…돈 안 들이고 알짜 지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7-12 20:1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알짜 두산밥캣, 오는 11월 중 상장폐지
두산 관련주 희비…두산로보틱스 24% 급등
"두산, 일반주주 이익 무시"

[앵커]

오늘12일 주식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매년 1조원 규모 영업이익을 내는 두산밥캣을, 매년 적자를 내는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옮기면서 두산밥캣의 상장폐지가 예고된 겁니다. 두산 오너 일가는 별다른 자금 조달 없이 알짜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게 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두산이 공시한 사업구조 개편안입니다.

중간지주 격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게 골자입니다.

두산밥캣 주주들은 한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두산밥캣은 오는 11월 중 상장폐지됩니다.

굴착기 등 소형 기계를 생산하는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은 9조원대, 영업이익은 약 1조4천억원으로 그룹내 알짜기업으로 꼽힙니다.

반면 매출 규모 500억원대 두산로보스틱스는 2015년 설립 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두산 관련주는 크게 출렁였습니다.

하루 아침에 알짜 기업을 품게 된 두산로보틱스는 24% 급등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4%대 하락했습니다.

장초반 급락했던 두산밥캣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두산밥캣의 회사 가치가 저평가가 되고 두산로보틱스의 회사 가치가 고평가가 된 게 아니냐. 합병 비율의 적정성과 관련된 논란인 거고요. 불만이 나올 수밖에…]

한편에선 두산 총수 일가가 별다른 자금 조달 없이 사실상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 지배력을 높였단 비판도 나옵니다.

[천준범/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 일반주주의 희생을 통해서 지배주주의 이익을 높이는 쪽으로 설계가 됐어요. 저평가된 회사를 가치를 높이자는 거잖아요. 밸류업의 기본적인 전제가 깨지는 거죠.]

두산은 "전통적인 제조업인 밥캣과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진 두산로보틱스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두산로보틱스 Bobcat Company / 영상디자인 최수진]

공다솜 기자 gong.dasom@jtbc.co.kr [영상취재: 이현일,김대호,공영수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단도직입] 조정훈 "한동훈 여론조성팀 알았다면.."

"버스 들어올린 시민영웅들" 바퀴 깔린 할머니 구했다

2년 전, 맨홀에 빠져 숨진 남매…다시 가본 그곳은

"퇴근길 지하철 줄, 실화냐"…핫플 된 성수동 상황

"원치 않는 아이를 가졌다" 임신중지 브이로그 논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7
어제
2,550
최대
3,806
전체
656,51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