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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외직항 늘어나자 드림타워 카지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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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2-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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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회복되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카지노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에 이어 중국 단체관광이 활발한 봄이 다가오면서 제주 카지노와 호텔 등 관광 관련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64억9300만원에 비해 267.3% 수직 상승한 것이다.

이 리조트는 2019년 말 제주 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제주를 찾는 해외 직항이 1년 새 7배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주 20회에 불과하던 제주 해외 직항은 올해 1월 기준 주 137회다. 상하이주 46회, 베이징주 18회, 항저우주 16회 등 중국이 주 110회로 가장 많다. 이어 대만주 16회, 일본 오사카주 7회, 홍콩주 5회, 싱가포르주 4회 순이다.

현재 제주 내 8개 카지노 가운데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개장 5년째를 맞은 드림타워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의 촬영 장소로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상당수가 드림타워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가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춘제 기간 드림타워 내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은 전체 객실 1600개 가운데 1240개가 이미 예약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일 대비 2.65% 오른 92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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