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꽃미남 이제 그만~"…웹툰 유료 결제 뚝 > 경제기사 | economics

웹툰 산업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유료 결제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던 충성 독자 지출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0월 27일 발간한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 유료 결제 독자를 대상으로 월평균 지출액을 묻는 조사에서 ‘1000~3000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3%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5000~1만원 미만’이 22.8%, ‘3000~5000원 미만’이 18.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5000~1만원 미만’ 응답이 25.3%로 1위를 차지했고 ‘1만~3만원 미만’을 쓴다는 응답자도 19.8%였다. 이와 비교해보면 올해 독자가 웹툰에 쓰는 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과 비교해 ‘1000~1만원 미만’ 비율은 늘었지만 3만원 이상을 쓰는 비율은 15.7%에서 올해 5.6%로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월평균 웹툰 구매에 쓴다고 답한 금액은 ‘5000~1만원 미만’이 25.7%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00~3000원 미만’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5000원 미만 소액 결제와 더불어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액 결제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여 소비 패턴이 크게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 20대, 30대 모두 ‘1000~3000원 미만’을 지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5000~1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1위다.

1위 서비스로는 네이버웹툰이 87.1%로 압도적인 입지를 보였으며 카카오페이지37.6%와 네이버시리즈27.6%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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